모네 빛을 그리다전 - 전쟁기념관
2016. 2. 28
루벤스전을 다녀와서 모네 이야기를 잠시 봤다.
모네 빛을 그리다전을 한다기에 예약을하고 미루고 미루다 2월의 마지막 일요일에 다녀왔다.
작은아들과 아주 오랜만에 외출이라 좀 피곤한데
날씨도 흐릿흐릿~ 뭐라도 내릴 분위기다.
"모네 빛을 그리다"는 전쟁기념관에서 전시를 한다.
10년만에 찾은 전쟁기념관 ㅎㅎ
주말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특히 유치원생들의 어린이들이 많은 것이,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온듯하다.
참~ 아쉬운건 예스24에서 예매하면서 모바일 오디오 가이드 할인을 받아 좋았는데
오디오 가이드 내용이 좀 미흡했다.
그냥 전시장 안에 써있는 글들을 읽어주는 정도 ㅡ.ㅡ
외국 사람들도 종종 보이던데 이런걸 들으면 뭐라 할런지~
이번 전시는 프로젝트를 사용한 그림들과 기법이 독특했다.
액자에 고정화 되어있는 그림이 아닌 그림이 움직이기도하고
색채 변화도 보여준다.
그래서 그런가? 작은아들도 다른 전시때 보다는 집중 ㅎㅎㅎ
클로드 모네 (Claude Monet)
모네가 활동하던 시기는 인상주의라 불리우던 화가들이 활동하던 시기였다.
인상주의 설명은 사진으로 대신 ^^;;;;
(옮겨적기 내지는 자판 두드리기 귀찮아하는 모습이 이렇게 보여지는 ㅎㅎ)
모네가 처음으로 그림을 그린건 시사 풍자화였다고 한다.
그 후 풍경화나 정물화를 많이 그리게 되었다는데 일상적인 풍경부터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빛의 모습이 달라서 같은 장소를 4~6번씩 그린 그림도 있다고 한다.
그러던 그가 결혼을 하고, 아들을 낳으면서는 가족들(와이프와 아들) 그림을 많이 그렸다 한다.
마치 지금의 스냅 사진처럼 지금의 모습을 기억하기 위함은 아니였을까?
프랑스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직접 보았던 수련
프로젝트 덕분에 움직이는 수련을 보고 있으니 색다른 느낌이 든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수면위의 물결~ 감회가 새록새록
이번 전시의 재미난 점 ^^
전시를 마치고 나왔는데 기념품 가게가 바로 이어져있다.
소품들이 하나하나 이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