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여행-월영교,도산서원,안동호
2015. 01. 10.
2015년 첫 새해 나들이를 안동으로 다녀왔다.
이틀전 급하게 정한거라 마음만 바빴던 안동행 ~
날도 조금은 덜 추워서 더 다행이였다는 ^^
선물받은 커피와 함께... 버스에 몸을 실었다.
헌데 이지티켓은 서울 ->안동행 발권은 되는데
안동 -> 서울행은 발권이 안되어 안동역에서 직접 해야했다 ㅡ.ㅡ
3시간만에 안동터미널 도착~
작은아들은 순천, 군산, 속초보다 좋다고 감동중 ㅎㅎ
예비 도청 소재지라는데 인터넷 발권 좀 해주시지 ㅡ.ㅡ (뒷끝 작렬~)
안동을 찾은 이유는 남편 친구분이 이태리 레스토랑을 오픈해서 들렸다.
언니 레스토랑 앞에는 넓은 낙동강이 보여지고
맞은편으로는 99칸 방이 있는 임청각(보물 182호)이 자리하고있다.
이상룡 선생님 문중의 땅이라 한다.
헌데 이상룡 선생께서 독립운동에 엄청난 자금을 지원하는 분이라
일제 강점기때 일본인들이 이씨 집안 대를 끊기위해 집앞에 기찻길을 놓게 되었고
아이러니 하게도 그 후엔 아들이 태어나지 않아 3대째 양자를 올려 대를 이었으나
문중 장손이 관리하기 힘들다 해서 안동시에 기증을 했다한다.
지금은 관광수입과 민박으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단다.
참으로 마음아프고 아쉬운 현실에 다음에는 제대로 돌아보리라 마음 먹어본다.
안동댐 들어가는 호반나들이길 입구에 위치한 언니네 레스토랑~
이 호반나들이길을 쭈~~~~~우욱 걸어가면 월영교를 만날 수 있다.
날이 조금 덜 추워서 작은아들과 걸었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좀 된다.... 2.42km
작은아들 보폭에 맞춰서 여유있게 걸으니 50분 정도 걸린다.
가는 길목에 안동댐도 있고
기찻길도 보인다.
작은아들은 지나가는 기차가 신기하단다...ㅎㅎ
하기사 타보기만 했지
지나다니는 기차는 지하철만 봐겠네 ~
월영교에 거의 도착 해가나 보다
점으로 보이던 정자가 형태로 보이기 시작한다 ㅋㅋ
정자에서 인증샷~~~
생각보다 길이가 길다.
많은 옛 전설과 이야기가 있는 월영교.
역시 해 떨어져서 조명을 봤어야 했나보다.
당일치기라 아쉬움이 가득~
대신 전혀 정보없이 귀한 석빙고 장빙제를 볼수 있었다 ㅎㅎ
작은아들은 갸우뚱~
차태현이 출현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얘기해 줬더니 그때서야 이해를 한다.
얼음이 귀하던 시대, 임금님 진상하던 얼음.
겨울해가 짧아 아쉽고,
내가 생각지 못한 주변의 지인들이 도움에 정말로 감사한 날~
이수다원 강종원 선생님 덕분에 도산서원까지
입실 금지 시간에 둘러볼 수 있었다. ^^;;;
도산서원 입구 맞은편에 위치한 시사단.
도산별과를(지방 인재를 뽑기위한 시험) 시행하던 단이 있다.
안동호 물이 많이 빠져서 잠겨져있던 마을도 보이고
시간이 시간이니 만큼 해도 저물어 간다.
산 아래와는 다르게 기온차가 있어서 그런가
도산서원 앞 호수는 꽁꽁 얼었다.
도산서원 왔으니 퇴계 이황선생님 기운 받고 사진 한장~^^
기숙사를 지나 서고인 광명실.
오른쪽, 왼쪽에 하나씩 있다.
살고있는 지명과 같아서 찍어봤다는 ㅋㅋ
도산서원도 보고, 저녁도 든든히 먹고
이수다원에 들려서 따뜻한 차 한잔 마셨다...
다원에 아기자기한 찻잔과 소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