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일출보기
2015. 04. 11
한달만에 다시 찾은 청량리역.
아침 새벽이나, 밤 늦게나 분위기는 비슷하네 ㅎㅎ
청량리에서 정동진 가는 기차 예매하고
뒤척뒤척 환한 기차에서 자다, 깨다, 졸다 했더니 4시 28분 정동진역 도착~
생각보다 춥지않아서 다행이였다. ^^
큰아들은 겨울 털야상 창피하다더니 내려서는 말 듣길 잘 했다고 ㅋㅋㅋ
18년 ?, 17년 되었나? 정말 오랜만.
대중교통으로는 처음 도착한 정동진역
새벽에 깜깜해서 보이지는 않지만 바다 소리, 바다 냄새가 난다 ^^
기차 역사 안으로 들어가기 전 일출시간이 ^^
한시간 하고도 20분은 기다려야겠다.
5시 50분인데 해는 구경도 못하고
두꺼운 구름과 운무가 춥고, 배고프고, 마음을 허무하게 했다.
정동진 제대로 일출은 보기 힘들다 했지만 이정도는 너무했다는~
고딩이 2학년 새 마음, 새 뜻으로 공부해보자.
급한 마음에 가출한 망고 무사귀환도 빌어볼고
초딩이 졸업하는 작은아들은 신심단련을 빌어볼 생각으로 새벽 기차에서 잠을 청했는데
해는 구경도 못했다.
대신 정도진 바다만 잔뜩 보고~
모래시계 촬영장과 시간 박물관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다가 정동진의 유래도 한번 보고 ^^
작은아들의 인증샷(?)
뭘 보고 있는건지?
앞에는 운무에 살짝 가려져 보이는 썬크루즈~
다음엔 저기 예약하고 호텔안에서 일출을 봐 볼까나??? 생각만 잠시 ㅎ
공원을 새단장 중인듯
여기저기 어수선 공사 집기들이 많다.
모래가 8톤이 들어가져 있는 밀레니엄 모래시계
시간 박물관을 보고 싶었지만 개장은 9시.
아들들은 피곤해서 졸고 있기에 아침밥 먹고 강릉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밥 먹고 기차가 지나가는거 한번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