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태안, 안면도 여행

2014. 11. 22

초등학교는 반창회만하고 지내다가 얼마전부터 동문밴드가 조금 활성화 되어졌다.

애들 키우고 여유있는 친구들끼리 1박 여행.

너무나 재미있고,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토요일부터 이슬비가 내려주시고, 안개도 자욱하다.

서해 바다에서 일몰을 보고 싶었으나, 늦은 출발로 일몰은 서해안고속도로에서 ^^;;;

도착하니 해는 지고 캄캄하다.

영미 시댁에서 하는 민박이라 깍듯이 인사드리고 우리는 2층으로 GOGO~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고프니 저녁 준비..

목살과 삼겹살 구워주시고, 맑은 이슬이와 맥주들도 준비.

자연산 굴도 작은어머님께서 챙겨주셔서 만찬이 되었다.

든든히배를 채우고 밤바다 보겠다고 나갔으나

 물빠지고, 안개 낀 서해바다와 몇명 사람들의 폭죽 놀이를 보고 들어와

새벽 3시 30분까지 폭풍수다로 소화를 시켰다.

늦잠까지 자고 일어났는데 아침 안개가.... 오우~~~~

멋있긴한데 운전하기엔 걱정이 =.=

고속도로는 길이 막힐테고 천천히 국도를 타고 서울행.

지나가다가 작은 해수욕장에 들려본다.

확실히 동해와는 다른 잔잔한 서해바다.

빠진 물이 들어오고 있는데 

물 들어오는 속도가 어마무시하게 빠르더라는... =.=

사진 찍다가 신발 젖을 뻔 ㅋㅋ

서산쯤 올라가다가 수덕사 절에 잠시 들려본다.

가을이 다 지나간듯 했는데 이곳엔 아직 가을이 머물러있다.

사진으로 다~ 담을 수가 없어서 아쉬움만 가득~

아줌마들 올라가면서 신났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