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삼광사

2016. 05. 06

영도대교까지 보고 숙소에서 가까운 삼광사를 들렸다.

늦은 점심을 시장에서 먹고

어마무시한 연등축제로 유명하다고 하니 들려야지~

비가 내려주니 사람은 없으려나 기대를 했는데

역시...사람들이 적기는 하다 ㅎㅎ

밤에 올까했지만 저녁엔 친구들과 저녁 약속이 있어서 낮에 다녀왔다.

삼광사가 천태종이였구나~

천태종은 좀 낯설긴 한데 총본산은 단양 구의사라고 한다.

조계종 사찰과는 달리 규모나 법당 건축 모양이 중국스타일 이랄까?

헙... 계단이 ㅠㅠ

그래도 스님들 얼굴 표정이 전부 달라서 구경하면서 올라오니

지루하지는 않네

사찰마다 볼 수 있는 동자스님과 풍체 좋은 인자하신 스님 ㅎㅎㅎ

보통 불전함이 놓여있던데 여기는 없네

수평이 안맞아서 갸우뚱 쓰러질 것 같네 ㅡ.ㅡ

연등이 3만개라 하더니 어제 본 용궁사 연등은 아기 수준이네.

정말로 어마무시하다.

가끔 사진 찍으며 느끼는 건데.

우리나라 사람들 기본 매너가 참~~~없다는거

밑에서 사진 찍으려 나 말고도 두명이 더 기다리는데도

저 부부는 절대 안비켜 주더라.

애들 부르는데도 저기 꿋꿋하게 서서 기다렸다.

3분 기다리다가 안되겠어서 그냥 찍었다는 ㅡ.ㅡ

밤에 연등에 불이 켜지면 정말 멋있겠다란...생각을 하면서

 살짝 기업형이 되어가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