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 풍경

2017. 06. 04

미세먼지가 지나가니 여지없이 여름이 왔다.

비가 좀 내려줘야 하는데

한달째 주말 날씨가 쾌청하니 좋기도, 걱정도 된다.

오늘은 날이 좋아 집에만 있기 억울(?)해서

아이스커피 한잔 들고 동네 돌아보기중 ㅎㅎ

사진 엄청 많음 주의!!!!!

( 사진만 올리겠음 )

정말 쨍하게 좋은 날씨~

구름이 이쁘고, 바람이 시원한.......그런 날씨

날이 더무 뜨거운지 꽃들이 쳐져있네

보리가 누렇게~

나름 멋진데 ㅎㅎ

해가 쨍한 한 낮의 마실은 1시간으로 종료 ㅎㅎ

2017. 05. 28

미세 먼지도 없고, 푸른 하늘이 마음을 들뜨게하는 주말이 계속 되기에

이번주는 서울로 나들이

친구들과 모임이 아니면 다닐 일이 없는 종로 ㅎㅎ

종로3가역 4번 출구 건너편으로 들어오면 익선동 시작이다.

입구부터 한옥이 보이기 시작

날씨도, 장미 꽃도 계절이 봄이라고 얘기해주는구나.

헌데 덥다 ㅡ.ㅡ

북촌의 정갈함, 부촌인 느낌

서촌의 소박함, 아늑함과는 또 다른 익선동 한옥마을은

30분이면 돌아볼만큼 작은 동네였다.

서촌만큼이나 상업화가 많이 되어서 그것도 쫌 글코~

주말이라 돌잔치들이 곳곳에서 있다.

현관문만 한옥 모양새 ^^;;;;

돌아 다니다가 우연하게 본 "마당"까페

CF나 드라마 촬영장소로 유명하단다.

너무나도 앙증맞은 다육이와 드라이 플라워들

충동구매 할 뻔 ㅋㅋㅋ

날도 덥길래 우리도 잠시 안에 방문해 본다.

커피는 맛이나 농도가 좀 싱거워~

독특한 인테리어나 상점들이 많아서 돌아보는데 심심치는 않다.

2017. 4. 23

늘상 있던 사물이나 사람은 그 자리를 지키기에

언제까지나 그 곳에 있을거란 착각에 산다.

집 뒤편 아파트 단지가 빠르면 1~2년, 길면 3년 안에 재건축이 되어지는데

오래된 아파트기 때문에 조경이 정말로 멋있다.

곧 볼 일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겹벚꽃이 피던 날 좋은 주말

한바퀴 돌아봤다.

' 사진이 쫌 많음주의 '

몇일 사이 초록초록해졌다.

역시 폰의 줌은 ㅡ.ㅡ

겹벚꽃 특유의 풍성함과 분홍의 색이 봄같다.

저층이면서 복층인 이 아파트 조경은 정말로 잘 되어있어서

좋아하는 곳이다.

내가 좋아하는 라일락도 피어있고

향도 좋고, 날도 좋고 ^^

해질무렵 저녁에도 한바퀴 돌아보고~

정말 봄인가 보다.

저녁 산책을 할만 한것이

2017. 4. 9

엉치에 금이가서 ㅠㅠ

걸음도 제대로 걷기 힘든데도 벚꽃을 보겠다고 기여이 안양천 나갔다 왔다.

안 봤으면 올해 벚꽃은 구경도 못할뻔

일주일새 꽃이 만개하고 지고 초스피드로 마무리

얼마만에 화창한 날씨인지~

도로변 꽃들도 화려하다.

작년엔 미세먼지로 마스크쓰고 정말로 스쳐 지나가면서 봤던 벚꽃인데

올해 여유있게 (사실 걷는 게 불편해서 천천히 걸을 수 밖에 없었다 ㅠㅠ) 보니 이쁘네~

유채꽃도 한창 피기 시작

향이 너무 좋다.

도로가에 피어있는 꽃들~

이름은 모름 ㅡ.ㅡ

철쭉도 피기 시작하고 5월까지는 장미랑 양귀비도 볼 수 있겠지?

날 좋을 때 또 나와야지 ㅎㅎ

요건 저녁 가득 먹고 산책하면서~ ^^

2017. 4. 15

한 낮에는 너무 더워서 밤마실 나가기 딱 좋은 오늘

작년에도 가려했다가 미뤘던 밤마실을 다녀오기로 했다.

여의나루역 내리면서부터 배고픔을 더욱더 느끼게 해주는 냄새들이~

줄도 많이 서고 (유명하다는 메뉴들)

음식을 판매하는 가판이 주~~~~~욱

맛은 그닥인데 그냥 분위기상 먹는 ^^

우리도 저녁겸 목삼겹살 바베큐를 사서 맥주랑 한잔~

양념도 되어있고 적당한 기름기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야경을 핸드폰으로 찍기는 역시나 나는 무리수다.

뭐~ 사진기로 찍는다고 더 잘 찍지는 못한다만 ㅡ.ㅡ

그래도 장비의 중요성을 느끼면서 )

옹기종기 모여 간단히 술, 저녁을 하는 사람들과

불꽃놀이도, 이야기도 한창이다.

드문드문 거리공연을 하는 젊은이들도 좋구

선상 편의점에 갔다가 본 신세계 자판기

라면을 끓여주는 자판기다.

90초에 3천원

당연히 하나 먹어봤는데 (맛은 그냥 라면 맛 ㅋㅋㅋ) ~ 재미있네

여의나루역에서 출발하는 수상콜택시~

뉴스에서만 보다가 이렇게 직접 보니까 이것도 신기방기

줌으로 당겨서 찍었더니 화질이 더 안좋구나 ㅡ.ㅡ

날이 따뜻하면 사람들이 더 많겠다.

그래도 한번쯤은 경험할만 하겠다 ^^

2017. 4. 1

날이 흐렸다, 비가 내리다, 해가 떴다.

서울은 오랜만에 날씨가 좋던데

내려 갈수록 날씨가 요상하다.

날은 흐려도 일단 아침을 휴계소에서 먹어주고

왜관 도착해서 점심도 거~하게 챙겨먹고 ㅋㅋㅋ

무조건 먹자판 왜관행~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공사를 하고 있더니 근사하게 완공이 되어있는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왜관 시민은 50% 할인을 해준다.

입장료 : 어른은 ￦3,000 (왜관 시민은 ￦1,500)

체험관이 많이 준비되어 있고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시청각 자료들이 많다.

초등학교 아이들이 오면 지루해 하지는 않을 것 같다.

전망대에 오르면 볼 수 있는 낙동강, 칠곡보

탁~트인 시야각이 좋다.

역시 왜관은 해산물

역시 왜관은 아지트 (3번 와서 3번 다 들렸던 곳 ㅋㅋㅋ)

사진이 흔들렸........ (취중 사진은 이래서 찍으면 안된다는 ㅡ.ㅡ)

새우가 아주 실~했던 ^^

2016. 11. 05

숙소에서 보는 일출도 좋구나~

이렇게 편한 걸...

정동진에 가서 고생했던 기억이 스물스물~~~

숙소 앞 바다물이 엄청 깨끗하다.

저녁에 도착했고, 항이라서 기대 안했는데 ㅎㅎ

숙소 근처에 묵호항 등대가 있는데 영화촬영을 많이 했던 장소라고 한다.

고전 영화인 "미워도 다시 한번"을 시작으로

최근에 "찬란한 유산"까지

가는 길에 저렇게 출렁 다리가 ㅡ.ㅡ

짧았으니 지나왔지.... 다리 후달림

묵호항 등대인데 주변 관리를 잘해 놓았다.

여름 아니면 많이 찾지 않겠지만

등대를 주제 삼아서 그림과 사진전도 하는 듯.

등대 밑에 작은 커피숍

커피는 맛이 없었으나 자리 값을 내고서라도 앉아있기 좋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조용하니~

날도 너무 좋아서 큰 부주했다 ㅎㅎ

역광 사진도 찍어 보고

아직자기한 소품들이 많아서 이쁘네.

곧 또 올께~ 동해야 ^^

집으로 오는 길

강릉 옥계휴계소에 일부러 들려서 잠시 아쉬움을 달래봤다.

2016. 11. 04

여름휴가를 이틀 못 써서 덕분에 강원도 나들이~

5년만에 다시 하조대를 가보려고 출발!!!

날씨가 너무 좋은 것이 기분도 업~

평일이라 애들 챙겨서 학교 보내느라 아침도 못먹고 강원도 어디쯤 읍내인듯 한 곳에 내려서

일단 허기진 배를 채워 본다.

장이 섰는지 농기구랑 철재 용품들을 판매하고 있길래 ㅎㅎ

강원도는 김장철인지 식당에서 김장도 하고

어머님들도 김장 재료가 손에 가득 들려있다.

남편은 청국장 가게서 점심 먹으며 

옆에 국수 가게에서 김장을 하는데 

김치 속이랑 절인 배추를 얻어왔다 ㅋㅋㅋ

하조대 등대 ...

크기는 작지만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해내고 있었겠지?

여기도 중국인들이 많구나 ㅡ.ㅡ

바다는 역시 동해~ (제주도 제외하고 ㅋㅋ)

시원하게 트인 바다가 참으로 좋다.

바다에 솟은 돌산에서 꿋꿋하게 생존을 하는 소나무.

보호수라고 한다.

그리 커 보이지는 않는데 키가 9미터라고~

앱 실행해서 흑백으로  보정도 해보고 ^^

커피로 유명하다 해서 안목해변 도착.

헌데 메이저급 대형 커피숍들이 많으네 ㅎㅎ

부산 송정이나, 제주 월정리의 느낌 보다 살짝 덜~한데

부산이나 제주보다 가까우니 많이 찾나?

무료쿠폰과 BOGO 쿠폰이 있어서 ㅡ.ㅡ

2016. 09. 25

에어쇼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다녀온 오산

큰아들만 제외하고 작은아들과 함께 아침에 서둘러서 출발했다.

길은 안막히는데 공군 비행장 근처 다리 밑에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공군기지 입구에 하차.

날이 흐린 건지? 미세먼지가 많은 건지?

둘다인가?

군부대 입성이라서 신분증과 가방 검색을 한다.

미군들이 생각 보다 친절하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는데

맞다......미군들은 직업군인이지~

사진 찍어 달라하면 귀찮아 하지 않고 흔쾌히 응해주기도 하더라니 ㅎㅎ

정말로 포스있다~~~

이날의 가시거리... 이정도로 뿌옇게...

헌데 입구에서 썬크림을 바르라고 친절하게 덜어주는데

나는 이런날 설마~했다가 새까맣게 타서 왔다 ㅠㅠ

오산 공군 비행장 들어서자 마자 뉴스에서 얘기했던

미군 전략폭격기 B-1B가 떡~~~~하니 서있는데 폭격기치고 너무 큰거 아니야???

정말 샤프하니 잘 빠진 라인

우리나라 전투기들도 전시 되어있는데

미국 전투기에 비해서 인기가 없네.... 이런~

미군 전투기와 전투용 헬리곱터

그리고 군인들과 장비를 나르는 수송기들

수송기 사이즈를 보니 저 무거운 덩치가 뜬다라는 사실이 신기신기 ㅎㅎ

저~ 멀리 블랙이글도 보이고

곧 에어쇼 한다는 방송이 들린다.

앞자리를 맡아야 하는데

에어쇼가 시작 되었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본인의 이기로 참~~~ 말을 안 듣는구나

질서의식, 사회의식 결여를 또 한번 느끼고

날씨도 그렇고 소니 @5100으로 줌 제일 많이 당겨 찍어서 이정도 나오는데

역시 저 빠른 전투기들을 찍으려면 찍사의 기술이 있어야 하겠더라는 걸 실감하고 왔다.

다들 어마무시한 장비들을 구비하고 찍으시는데

그 노력으로 이쁜 사진을 많이 찍으시길~ 응원하면서...

에어쇼는 처음 봤지만 정말로 엄지 척~ 최고였다.

돌아오는 길에 살짝 보이는 해

2016. 09. 17

사진전 전시를 알고 8월 여름휴가 때 예약 예매를 했는데

한달이나 지나 추석 명절에 다녀온 "로이터 사진전"

이 게으름에 반성을 하면서 가을 날씨 느껴가면서 서울 나들이를 했다.

날씨 완전 좋아~~~ 

이불 빨래 두번 돌려서 옥상에 잘 널어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ㅎㅎㅎ

한가람 미술관 들어가기 전~

충분한 당 섭취를 위해서 테레로사 잠시 들려서 케익, 빵, 진~한 핸드드립 커피 한잔하고

작은아들과 함께 왕 수다 떨면서 40분 정도 앉아있다가 출발~

미리 예약한 티켓 받고 사진 관람전에 주변을 조금 찍어 봤다.

들어가면 사진을 찍을 수가 없기에

전시장은 사진 촬영 때와 사진 의미로  4개 챕터로 나뉘어 있었다.

흑백의 1900년대 1차 세계대전 사진을 시작으로

현재 각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내전과 기아,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사회, 경제, 스포츠 분야로 나뉘어 전시가 되어있다.

우리나라 사진도 있었는데

1987년 연세대 앞 민주항쟁 시위 때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에 맞은 그 사진

마음이 묵직했다.

세번째 챕터였던 이곳만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정치나 전쟁 복잡한 이슈가 아닌 멋진 사진들이 가득했는데

색으로 구분해서 전시한 것도 이뻤고 귀여운 사진들도 많았다.

아주 주관적으로 좋아하는 분위기는 한장씩 담고

그 외는 서너개씩 찍었다는 ㅋㅋㅋ

가까이 이렇게 괜찮은 전시가 종종 있었으면 좋겠다.

그림이 아니라 사진이였기에 작은아들도 별 말없이 관람을 잘~해주었다.